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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스님 습골 뒤 치아사리 포함 ‘사리 30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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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분신자살로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에게서 30과의 사리가 발견돼 화제다.

지난 6월 4일 문수스님의 다비식을 치른 후 다음날 오전 8시 30분 경 두 차례 습골하는 과정에서 2과의 진신사리와 다수의 치아사리 등 총 30과의 사리가 나왔다.

사리란 ‘화장한 뒤 나오는 작은 구슬모양을 한 뼈의 결정체’들을 일컫는 것으로 불교에서는 이를 참된 불도 수행의 결과로 여긴다. 일반적으로 불길이 2500도나 되는 상황에서 치아 같은 경우는 깨끗이 다 녹아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습골에 참가한 견월스님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사리가 나오리라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문수스님이) 너무 젊으니까 설마 나오겠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봤는데 주르르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문수스님은 수천 도에 이르는 불길이 온몸을 휘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부처님의 자세로 가지런함을 잃지 않은 신비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스님이 소신공양 전 머무르며 수양했던 지보사 측은 “스님은 지난 1,000일 동안 일종식(하루에 한 끼만 먹는 것)과 면벽수행 등으로 소신공양을 미리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수스님은 지난 5월 31일 경북 군위 위천 뚝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소신공양’을 올렸으며, 6월 4일 군위 지보사에서 영결식 및 다비식을 엄수했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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