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와 배우 전지현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비가 방송에서 여자친구 공개여부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화제다.
비는 지난 8일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안양예고 후배 세븐에 대해 얘기하던 중 MC 윤종신이 “세븐과 박한별은 연애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비는 “많이 부럽다.”며 세븐 박한별 커플이 부럽다는 듯이 말했다.
이어 MC들이 “비도 (여자친구를) 공개하라”고 요청하자 비는 “(애인)이 있어야 얘기를 하죠”라고 답했지만 ‘라디오 스타-비 편’ 녹화가 이뤄진 4월 당시 비와 전지현의 열애가 진행 중이어서 자신의 열애사실에 대해 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MC 김국진이 “여자친구가 생기면 공개할건가”라고 묻자 “안 할 거다.”라고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김구라가 “(본인이 공개를) 안하려고 하더라도 데이트 장면이 발칵될 수 있는데 그때도 부인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럼 얘기해야죠”라고 쿨하게 말했다.
하지만 방송 다음날인 9일 비의 ‘열애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럼 비가 직접 공개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의 열애설에 대해 비 소속사 제이튠 측은 “소식을 접하고 확인 중이다. 곧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비가 어떻게 대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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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