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포미닛의 현아가 KBS 2TV ‘청춘불패’ G7 잔류멤버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유리와 써니, 현아는 최근 ‘청춘불패’ 굿바이 스페셜분 녹화를 통해 지난 8개월여 간 우정을 쌓았던 나르샤(브라운 아이드 걸스), 구하라(카라), 효민(티아라), 한선화(시크릿) 등 출연진과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녹화 당일, 세 사람을 비롯한 G7 멤버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장난을 치며 촬영을 시작했으나 그동안 정들었던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 마을주민들이 음식을 들고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건네자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써니는 자신의 어머니가 만든 푸름이(G7이 키우는 소) 형상의 초를 들고 와 빈자리를 대신하게 해달라는 말을 전해 출연진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그녀는 G7 멤버들뿐만 아니라 푸름이와의 이별에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현아는 ‘청춘불패’ 출연진 및 촬영 스태프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며 촬영장에서 발걸음을 떼지 못했고 유리의 경우 울먹이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 같은 하차 멤버들의 모습을 본 효민은 평소 프로그램에서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던 써니를 위해 쓴 편지를 낭독했다. 이후 효민의 편지내용을 들은 모든 출연진은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한편 각 소속팀별 해외활동 사유로 하차결정을 내린 유리와 써니, 현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청춘불패’ 32회분은 오는 11일 밤 11시 5분부터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 = KBS
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