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0일 오후 5시 1분 발사 후 이륙 137초 만에 폭발해 우주 강국의 꿈이 좌절 됐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오후 6시 35분경 나로우주센터에서 “10일 17시 1분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후 137.19초까지 정상적으로 비행했다.”며 “하지만 지상 추적소와 통신이 두절됐고 나로호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가 섬광처럼 밝아진 것을 보아 1단 로켓 비행 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브리핑했다.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 소방 설비문제를 지적하는 질문에 러시아 기술진들이 소화 장치 문제는 해결 했으며 이번 폭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 나로호가 궤도을 벗어났을 가능성과 수직으로만 향한 이유에 대해서는 회피기동 각도가 달랐지만 궤적은 정상이다며 보는 각도에 따라 궤적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 137초까지는 모든 궤도가 정상이었다고 말했다.
문제 원인은 정확히 파악 해야 하지만 ▲ 나로호 로켓 상단 위아래에(카메라) 붙어 있다며 ▲ 1단 로켓은 러시아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질문에 답했다.
한편 러시아와 한국 공동으로 개발한 나로호는 러시아가 담당하고 있는 1단 추진체가 문제로 밝혀질 경우 이번 실패로 인해 1번 더 러시아가 계약상 제공하기로 돼 있다.
사진=KBS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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