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유빈이 각자 다른 헤어스타일 취향때문에 엄마와 갈등을 빚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유빈은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해 학창시절 엄마로부터 삭발을 당할 위기가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유빈은 “엄마는 여성스러운 것을 좋아해 나에게 여성스러운 것을 강요했다.”고 말문을 연 후 “중학교 때 단발머리였는데 단발머리가 너무 싫어 커트로 머리를 잘랐다. 그때 엄마가 너무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빈은 “엄마가 한번 만 더 커트머리로 자르고 오면 삭발을 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전하며 “계속 참다가 원하던 고등학교에 합격을 하고 기분이 너무 좋아 다시 머리를 커트로 잘랐다.”고 덧붙였다.
또 유빈은 “그날 엄마가 가위를 들고 쫓아왔다. 계속 도망가니까 엄마가 교복을 자르겠다고 했다.”며 “너무 가고 싶은 고등학교이기 때문에 교복을 사수해야 했다. 엄마를 미안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뜯으며 자학 했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유빈은 케이블 채널 MTV ‘다이어리 오브 오소녀’를 통해 데뷔를 준비하다 기획사의 재정악화로 해체된 비운의 그룹 ‘오소녀’ 시절의 사진으로 과거 풋풋했던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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