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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소음의 주범 ‘부부젤라’ 들고 열혈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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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흥국의 월드컵 ‘열혈 응원’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흥국은 12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진행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B조) 첫 경기 대한민국 VS 그리스전에서 남아공 전통 악기 부부젤라(Vuvuzela)를 불며 열성적으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

부부젤라는 긴 나팔 모양으로 시끄러운 굉음을 내는 도구로 수만 명의 관중이 동시에 불어대면 엄청난 소음 파장을 낳는다. 부부젤라 소음은 경기 내내 그동안 다른 월드컵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벌떼가 윙윙거리는 듯 한 독특한 소음을 내며 세계인들의 귀를 자극했다. 개막전 이후 12일 현재는 ‘안티부부젤라’ 사이트까지 등장한 상황.

그런데 세계에 안티팬을 거느린 부부젤라를 든 김흥국의 모습이 한 네티즌의 의해 발각됐다. 그리스전 중계방송 중 현지의 축구 관람객들 속에 섞인 김흥국은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 부부젤라에 태극기를 달아 응원에 동참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 우리 아버지, 딴 나라 가서 열기에 취하셨어.”, “부부젤라 소리가 방송으로 들을 때는 완전 괴로웠는데, 그 중 김흥국의 소리가 있었다.”, “열혈 축구팬답게 열심히 응원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그리스를 2-0으로 꺾고 첫 원정 16강을 위한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사진 =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VS 그리스 중계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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