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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남’ 카추라니스, 그리스 국격 높였다

작성 2010.06.13 00:00 ㅣ 수정 2010.06.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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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의 승패를 떠나 ’그리스 잔디남’’이 그라운드의 매너남으로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리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2:0으로 패배를 했지만, 선수 한사람의 행동이 그리스인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심어줘 인터넷상에서 그리스의 국격을 높이는 홍보대사 역을 해냈다.

많은 나라들이 큰 돈을 들여 나라를 홍보하는데 비해 국제무대에서 선수 한 사람이 돈 한푼 안들이고 이렇게 국격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선수 개개인의 매너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12일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그리스의 미드필더로 활약한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31.파나티나이코스FC). 카추라니스는 후반 30분경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놓치자 머리를 감싸며 경기장에 드러누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카추라니스는 곧바로 일어나 파헤쳐진 그라운드 잔디를 손으로 꾹꾹 눌러 야무지게 정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에게 ‘그리스 잔디남’이라는 애칭을 붙여줬고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 한동안 랭크됐다.

네티즌들은 “지중해의 매너, 신들의 자연사랑”, “잔디관리사 1급자격증 소지자 카추라니스”, “2:0으로 지고 있는 저 상황에서도 잔디 사랑”,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그리스로마신화 잔디의 신”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월드컵 경기장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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