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와 카를로스 테베스 선수의 훈훈한 우정이 화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이 17일 오후 8시 30분 시작된 가운데 양 팀의 국가 연주가 끝나고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던 도중 특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박지성은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과 악수를 하다가 테베스를 만나자 하이파이브를 한 뒤 껴안았다. 이에 테베스 역시 웃으며 박지성을 끌어안았다.
두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절친한 사이로 지냈다. 테베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지만 그들의 사이는 변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서로 적이 될 수밖에 없는 경기 상황 속에서도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는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아르헨티나대표팀에 한 점 뒤진 2대1로 후반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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