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영국에서 강제출국 위기에 처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낸시랭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 퍼레이드에서 퍼포먼스를 위해 여왕에게 접근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낸시랭은 현지 경찰에게 다섯 차례의 제지를 받았고 결국 경찰차로 히드로 공항까지 강제 이송 당했다.
이에 낸시랭의 소속사 측은 “낸시랭의 퍼포먼스가 영국과 사전에 협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에피소드가 벌어진 것 같다.”며 “낸시랭은 퍼레이드에 참석은 못했지만 각 도시를 돌며 퍼포먼스를 마무리짓고 지난 16일 귀국했다.”고 전했다.
앞서 낸시랭은 지난 4일부터 런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낸시랭 왕국’(the United Kingdom of Nancy Lang) 건국을 위해 ‘거지여왕’ 퍼포먼스를 펼쳤다. 낸시랭은 구걸통을 들고 퍼포먼스 메시지를 담은 전단지를 직접 돌리며 시민들에게 1파운드씩 기부 받았다.
한편 낸시랭은 오는 7월 엔터테인먼트와 컬러브레이션 작업을 통해 음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푸키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