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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투신’ 노진우, 박용하 자살發 ‘베르테르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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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이지본의 멤버 노진우(31)가 배우 박용하 사망 하루 만에 한강 투신을 감행하자 ‘베르테르 효과’가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지방 경찰청 한강경찰대에 따르면 노진우는 지난 1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 북단에서 한강에 투신했다가 함께 있던 친구의 신고로 5분 만에 구조됐다. 노진우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박용하가 숨진 뒤 갑자기 자살 충동을 느껴 투신했다.”고 진술했다.

노진우 측 관계자는 “노진우가 술을 먹고 장난을 하다 뛰어든 것 뿐이다.”며 그의 투신이 단순 해프닝임을 강조했지만 현재 네티즌들은 박용하의 자살로 인한 ‘베르테르 효과’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 란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이다.

이에 대해 경희의료원 정신과 백종우 교수는 “박용하가 전선줄로 목을 감고 죽었다, 부친의 투병 스트레스 때문이다 등의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추측이 난무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기사는 자살을 막기는커녕 이에 노출되는 사람들에게 ’베르테르효과’ 같은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언론에도 자살보도준칙이라는 게 있는 걸로 안다.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명분으로 한 사람의 자살을 너무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보도, 구체적 정황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적으로 내보내는 추측성 보도가 또다른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마이티그라운드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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