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의 심판으로 나선 한국인 정해상(39) 심판이 네덜란드와 브라질의 8강전에서 활약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8강전에 투입될 심판을 발표했다. 이에 정해상 심판은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 브라질 전에 부심으로 나서게 됐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김대영 부심이 조별 리그 두 경기와 독일 대 포르투갈의 3-4위전에 나섰던 바 있지만, 한국인 심판이 8강전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월드컵 심판 중 유일한 한국인인 정해상 심판은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 사가라 토루 부심 등과 함께 네덜란드 대 브라질 경기에서 심판 호흡을 맞춘다.
한편 정해상 심판은 앞서 열린 우루과이 대 프랑스, 스페인 대 온두라스 경기 등 조별 예선 경기에서도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 사가라 토루 부심과 함께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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