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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차두리, 월드컵 ‘공동 해설’ 사연 공개

작성 2010.07.03 00:00 ㅣ 수정 2010.07.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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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차범근 해설위원과 월드컵 대표 차두리 선수의 공동 월드컵 경기 중계가 성사된 사연이 공개됐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미투데이(http://me2day.net)를 통해 급작스럽게 성사된 공동 중계 성사 과정을 밝혔다.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을 위해 16강전 후 영국으로 날아간 차두리가 짐이 많아 남아공에 대표팀 단복을 놓고 갔고, 축구대표팀의 청와대 방문이 결정되면서 급히 단복을 한국으로 보내려 했으나 인편이 마땅찮아 보낼 수 없었던 것.

단복 때문에 청와대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차 위원이 공동 중계를 직접 설득했고, 8강전 대진이 사실상 결승전인 독일 대 아르헨티나로 결정되면서 마음을 바꿔 함께 중계에 나서기로 했다는 게 차 위원이 전한 이번 차두리 공동 중계의 성사 과정이다.

차 위원과 차두리는 이미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MBC를 통해 공동 중계에 나선 바 있으며, 당시에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큰 인기를 얻었다. 두 사람이 공동 중계에 나서는 독일 대 아르헨티나 전은 3일(토) 밤 11시 열린다.

사진 = 미투데이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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