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파이터 추성훈(34,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크리스 리벤(29, 미국)에게 패하며 UFC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추성훈은 4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에서 열린 ‘UFC 116’ 대회에서 리벤에게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빠르게 전개됐다. 리벤은 특기인 펀치와 로킥으로 압박했고, 추성훈은 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분히 기회를 엿보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추성훈은 체력이 빠진 2라운드부터 타격전에서 밀렸으나 테이크다운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종료 30여초를 남긴 순간 리벤이 기습적인 삼각조르기를 성공시켰고, 체력이 빠진 추성훈은 벗어나지 못하고 항복했다.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이후 첫 서브미션 패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스테판 보너가 크리스토프 소진스키를 명승부 끝에 2라운드 TKO승을 거뒀고, 크리스 라이틀은 맷 브라운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사진 = 수퍼액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