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아픕니다. 고바야시 다케루는 내가 매우 존경하는 대식가입니다. 문제가 잘 해결돼서 내년 대회에서는 그와 함께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4일 조스라는 별명을 가진 조이 체스넛(미국)은 10분동안 핫도그 54개를 먹어치우면서, 2만 달러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지만 조심스레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美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2010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에서 그동안 6연패 기록을 가진 고바야시 다케루(일본.31)가 경찰에 긴급체포됐기 때문이다.
고바야시 다케루는 이날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를 구경하다 참지못하고 단상으로 올라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핫도그 빨리먹기 대회’ 2001년~2006년 경기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핫도그 먹기의 달인’이다.
주최측과의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대회가 열리기 전 “이번 대회에 정말 참가하고 싶다.”는 의중을 밝히기도 했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고바야시 다케루는 무대 아래 관중 틈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대회가 끝나자 단상 위로 올라가 소동을 피웠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관들에게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체포불응과 무단침입,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2010 국제 핫도그먹기대회에는 세계의 ‘핫도그 식신’ 16명이 참석 폭식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사진=APTN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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