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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12일 미공개 ‘폭행 동영상’공개… CCTV 파문

작성 2010.07.12 00:00 ㅣ 수정 2010.07.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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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과 거짓 해명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최철호의 ‘폭행 동영상’이 추가 공개된다.

케이블방송 tvN ‘이뉴스’ 제작진은 11일 “SBS가 9일 ‘8시 뉴스’를 통해 공개한 CCTV 영상 외에 추가분을 확보했다.”며 12일 오후 9시 방송될 폭행 동영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 동영상에는 최철호가 김양의 팔을 뒤로 꺾고 뒤통수를 몇 차례 가격한 뒤 등 과 배에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9일 SBS ‘8시 뉴스’에서 방송한 CCTV 동영상에 이어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최철호는 앞서 공개된 영상 속에서 여성의 팔을 잡고 땅바닥에 주저앉힌 뒤 얼굴을 밀치고 엉덩이 쪽을 발길질을 하는 등의 폭행을 가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또 흐린 영상 속에 최철호가 이 여성이 다른 사람 다리를 잡고 매달리는 것을 끌어내 계속 폭행하는 모습이 언뜻 비춰져 탄식을 자아낸 바 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의 한 횟집에서 후배 탤런트 손일권·20대 연기자 지망생 김양 등과 함께 저녁을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연기를 평가하는 김모영과 시비가 붙었고 화를 참지 못해 김영을 폭행을 했다고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인했다. 최철호는 이같은 사실을 극구 부인하다 9일 오후 SBS 8시뉴스에 폭행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되자 3번의 걸친 공식 사과를 통해 잘못을 인정했다.

최철호는 “긴 무명생활 끝에 얻은 인기를 잃을까 두려워 거짓말을 했다.”며 “술에 취한 와중에 연기를 지적하는 김양의 말에 격분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했다.”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최철호는 현재 출연중이던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뉴스’ 제작진은 “영상 속에서는 횟집에서 나온 일행 중에는 김양 외에도 여성 한 명이 더 있다. 최철호는 횟집을 서둘러 나서는 두 여성을 뒤쫓아가 김양만을 때렸고 다른 여성은 손일권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진 = SBS 8시뉴스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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