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며느리는 공주가 아니라서 아주 좋아. 우리 며느리 착해~”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12일 미투데이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코너에 차두리의 부인인 자신의 ‘며느리 자랑’을 늘어놓았다.
한 네티즌은 차 해설위원에게 “기성용 선수가 스코틀랜드에 차두리 선수가 이사 오면 매일 밥을 얻어먹을 거라고 했다.”며 “차 위원이 손자를 얻어야 하는데 기 선수가 눈치 없이 차 선수 집에 붙어있어서 어떡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차 위원은 별 걱정 안 한다며 “우리 며느리가 빵도 잘 굽고 밥도 잘 해 잘 챙겨 먹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차 위원은 며느리에 대해 “허영에 붕 떠서 사는 아가씨도 많은데 (며느리는) 요즘 얘기하는 공주가 아니라서 아주 좋다.”고 자랑하며 이어 “두리 엄마가 우리 며느리는 두 다리를 땅에 붙이고 사는 현실적인 아이라 다행이라고 늘 칭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느 기자가 며느리 꽃가게에 인터뷰하러 왔다가 앞치마 입고 화장도 안 한 모습에 두리 여자친구가 누구인지 며느리에게 물어본 적도 있었다.”며 재밌는 일화를 들려줬다.
한편 ‘차미네이터’ 차두리는 2008년 신철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회장의 맏딸 신혜성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차 선수의 장인인 신 회장은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자 “두리야! 자랑스럽다. 이제는 16강이다.”라는 메시지를 새긴 대형 현수막을 호텔 전면에 걸어 ‘사위사랑’을 증명해 보였다.
사진 = 차두리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