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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추노’ 이어 ‘마음이2’, 또 한번 웃긴 악역”

작성 2010.07.13 00:00 ㅣ 수정 2010.07.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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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드라마 ‘추노’에 이어 영화 ‘마음이2’에서 또 한 번 웃긴 악역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1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마음이 두 번째 이야기’(이하 ‘마음이2’, 감독 이정철·제작 화인웍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오늘 오전 일본에서 드라마 ‘도망자’를 촬영하고 급히 귀국했다.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언론시사를 통해 완성된 영화를 보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성동일은 “기술시사 때 영화를 보고 완성본은 보지 못해 극중 내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며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연달아 맡았다는 비난을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하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기대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성동일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견공 배우’ 마음이의 출연료가 자신보다 많은 것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동물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마음이에게 만큼은 반했다.”며 “마음이의 연기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나보다 많은 출연료를 받는 것도 인정할 수 있다.”고 농담을 섞어 말했다.

한편 ‘마음이2’는 지난 2006년 개봉한 ‘마음이’의 속편으로 이제 강아지 3마리의 엄마가 된 마음이의 모성애와 마음이를 돌보느라 공부는 뒷전인 고등학생 동욱(송중기 분)의 우정을 그린다.

특히 전편에 출연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마음이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뽐내며, 후배 견공 배우인 먹뽀, 도도, 장군이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한 마음이의 가장 친한 친구 동욱 역의 송중기, 도둑형제 필브라더스로 분한 성동일과 김정태가 출연한다. 21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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