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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강사 퇴출…곽덕훈사장 “군 관련발언 도저히 이해안가 ”

작성 2010.07.25 00:00 ㅣ 수정 2010.07.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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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여강사의 군대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곽덕훈 EBS사장이 강사퇴출을 포함한 엄정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직접 사과에 나섰다.

곽덕훈 사장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고 너무도 당혹스러운 내용이었다. 이렇게 제작된 강의가 사전에 충분하게 검증되지 못하고 인터넷에 그대로 탑재된 것에 관해서도 EBS사장으로서 무한의 책임을 느낀다”라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곽 사장은 또 “이와 관련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당 선생님뿐만 아니라 제작에 관련된 모든 EBS 관계자들에게도 강사퇴출을 포함한 엄정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앞서 EBS 언어영역 수능강사 장 모씨가 지난 24일 EBS 인터넷에 게재된 강의에서 “군대 가서 뭐 배웁니까?”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장 씨는 강의 중 “남자들은 군대 갔다 왔다고 좋아하죠? 뭐 자기가 군대 갔다 왔으니까 뭐 해달라고 만날 여자한테 떼쓰잖아요. 근데 그걸 알아야죠, 군대 가서 뭐 배웁니까? 죽이는 거 배워오죠”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으면 걔네들은 죽이는 거 배운다. 뭘 잘 했다는 거냐. 도대체 뭘 지키겠다는 거냐. 죽이는 거 배워오면서, 걔네 처음부터 그거 안 배웠으면 세상은 평화롭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 직후 EBS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인터넷 게시판, 트위터에는 장씨의 발언에 성난 네티즌들의 글로 가득 찼다. 네티즌들은 장씨의 미니홈피에까지 찾아와 항의성 게시물을 올렸다.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장 모 강사는 서울 하나고 현직 교사로 2007년 2월부터 EBS에서 강의를 맡아 왔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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