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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고픈 男, 사내 아기를 제물로 ‘충격’

작성 2010.07.26 00:00 ㅣ 수정 2010.07.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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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한 힘을 얻고 싶었다.”

1세 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납치한 범인 압둘 가푸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인도 경찰이 밝혔다. 종교 맹신자인 그가 영험한 힘을 얻는 엉터리 종교 의식을 위해서 납치한 아기를 희생시킨 것으로 밝혀져 인도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한다고 믿는 가푸어와 여자 친구 라말라 비비(28)는 올 초 건강한 사내 아기를 훔쳐 자신들이 꾸민 종교 의식에 제물로 바친다는 끔찍한 범행 계획을 꾸몄다.

두 사람은 지난달 1일, 아기의 어머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1 살배기 카더 유수프를 납치한 뒤 인적이 드문 라마나타푸람의 폐가로 데려와 의식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그들은 아기를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살해했으며 “피를 마셔야지 영험한 기를 얻을 수 있다.”며 시신까지 훼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영험한 능력이 생길 리 만무했다. 최근 그들은 영아 살해혐의로 붙잡혔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시체를 묻었다.”고 가푸어가 증언한 자리에서 아기의 시체를 찾았으며 사체는 빨간천에 싸인 채 신의 초상화와 함께 묻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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