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남성’ 토마스 비티의 과거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초로 남성의 몸으로 두 아이를 출산해 주목받은 토마스 비티가 한국시각으로 25일 셋째 출산 임박 소식을 알려 화제다.
남성의 몸으로 임신과 출산이 가능했던 것은 그가 성전환 수술 당시 여성의 생식 기관을 남겨 두었기 때문. 토마스 비티는 여성으로 태어나 수년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2002년 성전환 수술을 택했다.
이러한 가운데 토마스 비티가 미국 CBS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됐던 아름다운 과거 모습이 뒤늦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속 토마스 비티는 수염이 덥수룩한 현재의 모습과 대조되는 여성스럽고 섹시한 모습이다. 큰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토마스 비티의 ‘미인형’ 얼굴은 처음 공개됐을 당시 현지에서도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네티즌들은 “예쁘다, 이목구비가 지금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 “시원시원하게 생긴 터프한 여성 이미지다”, “이런 예쁜 여자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남자로 바뀌는구나”, “여자였을 당시에 남자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은 것 같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술 후 제 2의 인생을 살게된 비티는 2003년 지금의 아내 낸시를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5년 여 간에 신혼을 보냈다. 그 이후 비티는 자궁적출수술을 받은 아내를 대신해 2008년 6월 29일 첫 딸 수잔을 자연분만 하고 일년후 다시 아들 오스틴을 낳으면서 세계 최초 ‘임신하는 남성’으로 주목 받았다.
사진 = 미국 CBS ‘오프라 윈프리 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