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장윤주가 데뷔 전 학원 원장으로부터 ‘넌, 안돼’라는 소리만 2년 내내 들어야 했던 힘든 지망생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장윤주는 본인의 모델 지망생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학원 원장이 넌 키가 너무 작아서 안 돼”라는 설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78cm 이상에 서구적인 외모를 가진 모델이 인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어서 장윤주의 가능성이 돋보이지 못했던 것.
장윤주는 “다른 사람들은 6개월이면 연수기간을 마쳤는데, 나는 2년 반에서 3년 정도 걸렸다. 자세가 안 좋을 때마다 원장님한테 등을 맞았고 그러다가 등이 확 펴졌다”며 그 때의 상황을 재연해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2년 정도 지나니까 원장님이 톱모델 선배들이 참석한 연말 파티에서 나를 소개하며 ‘우리학원에 물건 하나 있다. 쟨 뭐 하나 될 거야’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했다.
이후 장윤주는 자신감을 얻어 1997 서울 컬렉션 오디션에 참여해 당당히 합격, 컬렉션의 오프닝ㆍ클로징 무대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한편 장윤주는 이날 과거 자신의 마른몸에 대한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며 ‘말랐다’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학창시절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뉴스팀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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