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정찬우가 아내와 인형을 집어 던지며 격렬하게 다툰 부부싸움으로 자녀들을 울렸던(?) 사연을 전했다.
정찬우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아내에게 오해를 받아 부부싸움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내 아내의 남자, 내 남편의 여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분에서 배우자의 이성친구에 대한 ‘아내의 오해’는 정찬우가 동성친구와 함께 골프를 치다가 양말이 젖어 양말을 갈아신고 귀가하면서 시작됐다.
새 양말을 본 아내는 “어디서 양말을 갈아신었냐”며 “양말을 갈아 신고 들어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불같이 화를 냈다.
정찬우는 상황이 너무 억울해 언성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하며 “애들 깰까봐 아이들 인형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선반에 있던 인형을 쓸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정찬우는 “이를 본 아내 역시 소리를 지르며 인형을 쓸어버렸고 얌전했던 아내의 변신한 모습에 내심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질 수 없어서 한 번 더 인형을 쓸어내려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던 찰나에 애들이 달려와 인형 망가진다고 울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아이들의 눈물로 정찬우 부부의 기 싸움은 진정됐고 다음날 함께 방을 정리하면서 끝을 맺었다.
사진 =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