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하나, 둘, 셋, 따~앙!”…황당한 웨딩 발포사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자, 찍습니다. 하나, 둘, 셋!” “펑!”

하지만 터진 건 플래시가 아니라 권총이었다.

웨딩 촬영을 하던 사진사가 포즈를 취한 신랑신부 쪽에서 날아온 총에 맞아 숨지는 황당한 사고가 이탈리아에서 발생했다. 웨딩사진을 찍던 부부가 권총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는데 우발적으로 총이 불을 뿜었다.

갓 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와 시아버지, 시어머니, 장인, 장모가 줄줄이 불려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팔레르모 인근 알토폰테라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25세 남자와 22세 여자가 결혼식을 치르고 남편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다 사진사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신랑신부가 권총을 들고 포즈를 취하면 멋있겠다.”

신부 부모가 당장 집으로 달려가 권총을 가져왔다. 자리에 있던 친척들도 집으로 가 라이플을 들고 왔다. 집은 순식간에 화약고(?)가 됐다.

신랑과 신부는 권총을 들고 사진사의 지시에 따라 포즈를 취했다. 사고가 난 건 바로 이때. 멋진 폼을 잡은 신랑신부를 향해 카메라를 맞추고 셔터를 누르려던 사진사가 ‘펑’하는 소리와 쓰러졌다.

신부의 손에 들려있던 총에선 연기가 피어났다. 사진사는 머리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신랑과 신부, 가족들은 줄줄이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한편 비운의 사진사는 원래 가족들이 부른 사진사가 아니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웨딩촬영을 하기로 한 사진사가 몸이 아파 그를 대신해 출장을 나간 사진사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中 ‘항모 킬러’ 미사일 탓 접근 어려워…美 6세대 F/A-
  • “성관계 후 극심한 통증”…여성 방광에서 ‘이것’ 발견, 자
  • 400명과 관계 후 임신 발표…英 인플루언서 “내 몸이다”
  • “싫다는데 억지 입맞춤”…계부 영상 논란에 친부가 딸 데려갔
  • 500년 시간을 품은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 “러 여성과 두 번 했다” 인정한 빌 게이츠…‘트럼프 미성년
  • 韓 FA-50 경쟁자라더니…인도 자존심 ‘테자스’ 이번엔 착
  • 마약왕 사살 ‘일등공신’ 지목된 유명 모델…살해 협박 이유는
  • 이번에도 첫 공격은…스텔스 기능 강화한 美 ‘검은 토마호크
  • 美 6세대 F-47 엔진 공개했더니…전투기 형상까지 유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