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와중에 이집트를 찾는 여행객을 위한 주의사항이 있어 눈길을 끈다.
8월 12일부터 9월10일까지 이슬람교가 국교인 이집트는 무슬림들의 축제이자 연중행사인 ‘라마단(Ramadan)’이 열린다.
이집트전문여행사 엔조이이집트에 따르면 외국인에게는 라마단기간의 의식이 해당되지 않지만 이 시기 이집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공공장소, 음식 NO!
라마단 기간에 이슬람 신자가 아닌 관광객들은 금식의 의무에서 면제대상이다.
하지만 이슬람 신자가 아닌 외국인일지라도 금식을 하는 사람들 앞에서 먹거나 마시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 금식을 하는 사람들 가까이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해질 무렵, “복잡한 시내 가지 말자”
엔조이이집트는 라마단의 금식은 해가 떠 있을 동안만 금식을 하는 관계로 해가 질 무렵이면 낮 동안 배고픔에 굶주려 있던 사람들이 극도로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했다.
이유는 서둘러 귀가를 하기 위해 신호를 무시하고 난폭운전을 일삼거나 상점 및 레스토랑들은 무질서하기 때문인 것.
라마단 기간에는 사고유발가능성이 커지므로 특별히 안전에 신경을 쓰며 조심스럽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자극적인 옷차림, 금물!
엔조이이집트는 라마단 기간에는 금식뿐만 아니라 유흥적 문화를 자제하고 신성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정숙한 행동을 해야 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외국인들은 가슴, 팔, 다리 등 노출이 많고 몸매가 드러나는 옷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방문지, 여행정보 미리 파악
엔조이이집트는 라마단 기간에 모든 이슬람 신자들을 위해 관공서를 비롯한 일부 관광지의 운영시간이 변경된다고 알렸다.
여행자들은 방문하기 전 방문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으며 지역간 이동시에 버스, 열차, 항공 등은 평소보다 예매율이 높아 표를 예매해 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었다.
이집트전문여행사 엔조이이집트 허지영 여행 플래너는 “많은 사람들이 라마단 기간에 이집트에 가면 불편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관광지가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니 관광에 문제가 되는 것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라마단 기간을 보내는 이집션들의 이색적인 모습을 체험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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