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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투비리 폭로 유명우 “KBC, 횡령비 권투발전금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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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우(46) 전 세계프로복싱챔피언 등 일부 권투인이 한국권투위원회(KBC) 전·현직 회장의 사문서 조작 및 원천세 미납 등 회계비리 등을 폭로하기 위해 프로복싱 긴급대책위원회를 발족, 11일 오전 11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위원장으로 추대된 유명우는 “각종 회계 비리가 만연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한국권투위원회는 이를 반성하고 횡령한 돈을 모두 권투발전기금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앞서 유 위원장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현직 회장이 사문서 조작에 관여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 일, 원천세 미납 등 권투위의 회계비리에 대해 모두 공개하고 법에 호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권투위 손실금을 확보해 현역 선수가 운동에 전념할 터전을 마련하고, 배기석 선수 사망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을 수립하며 한국 권투위원회의 비리 및 연관된 잘못된 점을 조사한다는 등의 긴급대책위원회 실행 방안을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수환, 지인진 등 전 챔피언은 물론, 많은 권투인들이 참석해 프로복싱 긴급대책위원회와 뜻을 함께 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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