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신해철 “故앙드레김, 인품이 작품보다 더 큰 유산”

작성 2010.08.16 00:00 ㅣ 수정 2010.08.16 12:3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가수 신해철이 故 앙드레김을 추모했다.

신해철은 지난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앙드레김 선생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라는 제목으로 “성공한 예술가 이전에 성공한 인간 앙드레김의 영전에 무릎 꿇어 조의를 표한다”며 고인에 대한 존경을 표함과 동시에 넋을 기렸다.

신해철은 글을 통해 “그분의 말투나 몸짓, 때로는 본명조차 희화화되고 조롱거리가 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표현의 자유와 행복의 추구에 대한 그분의 비타협적인 모습은 어쩌면 그분의 작품보다 더 큰 유산으로 우리에게 남을 것입니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그분은 국회청문회에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름 대신 본명을 대라고 삿대질한, 자신의 작품을 입는 것이 상대에게 최고의 예우를 갖추는 방법이기도 한 직업 디자이너에게 정장을 입지 않았다며 호통을 친 국회의원 나부랑이들보다 백만 배 더 가치 있는 삶을 사셨습니다”고 적었다.

앞서 故 앙드레김은 1999년 ‘옷로비’ 사건 청문회 당시 증인선서에서 자신을 "앙드레김입니다"고 소개해 국회 법사위원장에게 "본명을 말해 달라"고 요구 받아 실명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였던 앙드레김은 지난 12일 지병이던 대장암과 패렴 합병증으로 인해 75세를 일기로 삶을 마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엄친딸’ 강아영, 44→99사이즈…과거 ‘효리급’ 여신미모
성유리, 5년 만에 가수복귀?…팀과 ‘연인선언’ 입맞춤
’남격’ 동상 수상곡 ‘사랑해서 사랑해서’ 두 버전 음원공개
남규리, 한달새 3kg 감량…"얄미운 인상 성공"
김지훈-임정은 열애? "군대 다녀올 테니 기다려" 고백
안용준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받아"
이천희 "가희에게 반했다…클럽 가고파"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