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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병원 청소 용역원 자살, 비리폭로 유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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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의 한 병원에 근무하던 청소용역원이 용역업체 책임자의 비리를 폭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30분께 청소용역원 A(58)씨 집에서 A씨가 창고 기둥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A씨의 바지 뒷주머니에는 상납과 관련된 내용의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번 자살이 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에는 “상납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상납을 하지 않은 사람은 힘든 병실로 보냈다” 며 “빼돌린 쓰레기봉투 100여장을 팔아오라고 시키고 수사해주세요”등의 내용도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상납과 관련된 유서가 나와 숨진 A씨의 동료 4명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유서내용과 같은 일은 없었다고 진술했다”며 “앞으로 추가로 조사를 벌여 사실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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