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부활 멤버 김태원이 보컬 고(故) 김재기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20일 방송될 SBS ‘맛있는 초대’ 녹화에서 김태원은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냐”는 질문에 “1993년 8월 11일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날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날은 부활의 보컬을 맡고 있었던 김재기가 세상을 떠난 날.
김태원은 “1992년 ‘사랑할수록’ 음반을 만드는 도중 새벽 2시쯤 재기한테 전화가 왔다. 중고차가 견인됐는데 삼만 사천원이 없어서 나에게 전화를 했다”며 “그때 돈이 없어 빌려주지 못했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 차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재기는 바람이 돼 떠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MC 신동엽과 이수근이 “가장 두려운게 무엇이냐?”고 묻자 “자식들이 제일 무섭다”고 답했다.
“5형제 중 유일하게 어머니 속을 썩인게 나였다”며 “아이들이 나처럼 말을 안 들을까봐 걱정이다”고 말해 모든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방송은 20일 오후 9시 55분.
사진 = SBS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김태희 "양동근과 ‘우중키스신’, 먼저 들이대긴 처음"
▶ 정주리 민낯공개…완벽한 ‘애 엄마’ 변신
▶ 박명수, 작가얼굴에 대본 패대기치는 ‘거성의 위엄’
▶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 ’힐튼과 연락하는’ 홍콩재벌녀 맥신 쿠, 대저택 공개 "입이 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