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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소년 3명 잇따라 투신…연결고리 존재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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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청소년 3명이 잇따라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룻밤 새 벌어진 사고 소식에 "이들 죽음에 연결고리가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1시 20분께 부산 북구 덕천동 모 아파트 출입구에서 이모(15) 양이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 최초 목격자 전모 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출입구에 학생이 떨어져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건 당시 이 양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15층 계단 창문에는 가방과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층계 위에서는 일기장 형식의 유서도 발견됐다. 일기장 속에는 앞서 4번의 자살시도를 했던 정황 기록과 “저 죽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서 숨 쉬는 것조차 싫어요. 엄마 아빠 미안해요”라는 유언이 담겨있다.

이 양의 사고가 일어나기 두 시간 전, 10분 간격을 두고 김모 군과 최모 군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김모 군은 오후 9시 50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됐다. 자신의 방 창문 방충망을 열고 몸을 던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김 군이 학원을 마친 뒤 귀가해 아버지 명의로 20만 원 상당의 인터넷 게임 아이템을 구입한 데 대해 꾸지람을 들었고, 이에 충동적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수영구 광안동의 한 공사장에서 발견된 16살 최 모 군의 시신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최군은 이날 누나와의 전화통화에서 “죽겠다”고 말한 뒤 자취를 감췄다. 최군의 아버지는 주거지 인근 공사장을 찾아다니다가 9시 35분께 숨져 있는 최 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사 중이던 건물 5층에서 최군의 슬리퍼가 발견된 것과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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