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방송인 에이미가 양아치, 사기꾼, 쓰레기 등 폭언이 담긴 비난글을 게재했다. 정황상 비난 상대가 쇼핑몰 수익배분 분쟁과 관련된 오병진을 포함한 동업자들로 추정돼 논란이 예상된다.
에이미는 지난 27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글을 “할 수 있는 만큼 해봐, 거지같은 것들아”라고 바꿨다. 이어 다이어리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에이미는 “너희들 원래 언론플레이에 도가튼 양아치들이잖아. 장난질 하니까 좋니? 사기 친 그 돈으로 살림살이 보탬은 됐니? 남자가 돼서 창피하지도 않니? 아참. 너희들은 그런 거 모르지? 이 사기꾼 쓰레기들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본문의 남자, 사기꾼, 언론플레이 등의 단서에 근거했을 때, 에이미의 폭언이 사업을 함께했던 오병진를 비롯한 동업자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이미와 동업한 이들은 지난해 3월 ‘더에이미’라는 이름의 여성쇼핑몰을 같은 지분을 갖고 창업했다. 쇼핑몰은 현재 연매출이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27일 언론을 통해, 회사 성장에 따른 수익금을 돌려 받지 못했으며 회상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쇼핑몰에 대한 에이미의 공개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이미는 그간 미니홈피와 트위터를 통한 공개비난 등으로 자신의 처지와 상황을 노출했다. “법을 모르는 죄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가, 내 이름을 빼앗긴 셈이 됐다”는 글로 현재의 심경을 고스란히 전했다.
반면 오병진은 “차가 없는 에이미에게 아우디 차량 보증금 3천만원을 회사 돈으로 지급했다. 그러던 중 에이미가 매출이 커지자 지분을 더 요구했다”고 반박의사를 드러냈다.
에이미가 내용증명을 준비하는 등 법적 대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오병진 역시 맞대응 태도를 취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전이 예고된다.
사진 = 포리더스, 에이미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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