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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지게차에 실려… 274kg 뚱녀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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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274kg로 태국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3년만에 외출에 성공했다.

태국 AP통신에 따르면 방콕에 사는 움누아이폰 통프라파이(40)는 육중한 몸집 탓에 집밖으로 나올 수 없어서 최근까지 3년이나 외출을 미뤄왔다.

올해 초 오른쪽 다리에 종양이 생겨 통증이 극심해지자 통프라파이는 “집에서 나가게 해 달라.”고 경찰에 절박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원봉사자·소방대원·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구조대는 아파트 3층에 사는 그녀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도록 치밀한 탈출 작전을 짰다.

일단 구조대는 벽 두 개를 부숴 공간을 확보한 뒤 지게차를 3층으로 올려 보냈다. 뜯어낸 창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손으로 브이(V)를 그리는 등 여유로운 표정으로 안전하게 땅으로 내려왔다.

대기한 의료진에게 응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몇 걸음밖에 걷지 못해 집에서 화장실을 간 게 고작이었다. 몇 년 만에 따뜻한 햇살을 보니 정말 감격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오른쪽 다리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본격적인 비만치료를 할 계획이다. 통프라파이는 “살을 빼고 건강해지면 아들들과 함께 바다에 가서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비만 탓에 거동이 어려운 통프라파이는 지금껏 입양한 아들 2명의 간호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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