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패리스힐튼’으로 불리는 20대 여성의 등장에 네티즌들의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9월 7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텐트인더시티’에서는 패션 디렉터 우종완과 가수 채연이 출연해 ‘패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특별 게스트로 24살 ‘된장녀’를 초대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주택가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직업도 없이 단순히 부모님의 용돈만으로 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입은 의상과 악세서리 가격만 4억원이 넘는다고.
MC 고은아가 “할리우드의 명품 수집녀로 이름이 높은 패리스 힐튼과 닮았다”고 말하자 이 여성은 “패리스 힐튼과 비교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며 “내가 그녀보다 낫기 때문이다. 나보다 그녀가 나은 게 뭐냐”고 말해 MC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명품도 로고가 박힌 것은 사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무직인 이 여성은 단순히 부모님의 용돈만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는 남들은 한 개 가지기도 힘든 명품 백들을 “색깔별로 구입한다”며 “가방에 매직으로 나만의 문구를 써볼 생각”이라는 발언으로 출연자들의 기를 죽였다.
특히 대기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며 명품 백중에서도 최고가로 유명한 타조 가죽 백은 내로라하는 연예인들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인데 이것조차 색깔별로 소지하고 있다는 그녀는 “파리 본사에 가면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한국판 패리스힐튼’으로 불리는 화제의 여성 이야기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된장녀, 꼴보기 싫다”는 반응이 대부분 이었으나 일각에서는 “부럽다”는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허나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이런 방송을 하는 제작 의도가 뭔지 궁금하다. 위화감 조성인가”라며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질타가 더 많이 이어졌다.
사진 = Mnet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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