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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 소피아 코폴라 ‘섬웨어’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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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황금사자’는 미국 여류감독 소피아 코폴라(39)의 품에 안겼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영화 ‘썸웨어’(Somewhere)로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 팔라쪼 극장에서 폐막한 제67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에 선정됐다.

영화 ‘대부’를 연출한 거정 감독 프란시스 코폴라의 딸이자 미모의 패셔니스타로도 유명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2003년작 ‘사랑이 통역이 되나요’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고, 키어스틴 던스트 주연의 2007년작 ‘마리 앙투아네트’로 화제를 모았다.

‘썸웨어’는 11살 딸의 눈으로 본 영화배우 아버지의 공허한 삶을 그렸다. 영화에는 배우 미쉘 모나한을 비롯, 다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페닝이 출연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심사위원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썸웨어’는 시작부터 우리를 사로잡았다”고 호평했다.

감독상에 해당하는 은사자상은 알렉스 드 라 라글레시아 감독에 돌아갔다. 라글레시아 감독은 스페인 내전을 다룬 영화 ‘발라다 트리스테 데 트롬페타’(Balada triste de trompeta)로 각본상까지 차지하며 올해 베니스영화제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남우주연상은 영화 ‘이센셜 킬링’(Essential Killing)의 배우이자 감독, 음악가인 빈센트 갈로, 여우주연상은 ‘아텐베르크’(Attenberg)의 아리안 라베드가 각각 수상했다. 또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한 ‘검은 백조’(Black Swan)의 밀라 쿠니스는 신예배우에게 주어지는 마스트로이안니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제르지 스콜리모우스키 감독의 ‘이센셜 킬링’(Essential Killing)은 빈센트 갈로의 남우주연상에 이어 심사위원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알렉세이 페드로첸코 감독의 ‘사일런트 소울’(Silent Souls)은 촬영상을, 터키 감독 세렌 유스의 ‘메이저리티’(Majority)는 미래영화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한 서극 감독의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트란 얀 홍 감독의 영화화한 ‘노르웨이 숲’ 등 아시아 영화들은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한국 영화는 5년째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지만 또 다른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에는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영화 ‘옥희의 영화’가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사진 = 영화 ‘썸웨어’ 포스터,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촬영현장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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