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아내를 잃은 40대 가장이 11살 아들과 함께 마창대교에서 투신 자살했다.
12일 오전 9시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창대교에서 김 모 씨(43)가 아들(11)과 함께 70m 아래 바다로 투신해 숨졌다.
목격자는 한 남성이 이날 오전 매립지 부근 교각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후 아들을 먼저 뛰어내리게 하고 자신도 뒤따라 투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해 아내를 위암으로 잃고 대리운전을 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참고로, 생활고에 시달려 투신한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마창대교는 2008년 7월 개통된 이래 2년여 동안 15명에 달하는 투신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이는 개통 이후 5년 동안 18명이 사망, ‘자살대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부산 광안대교보다 비율적으로 높은 수치다.
한편 지난달 18일 새벽에도 마창대교에서 최 모 씨(63)가 70m 아래 바다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 = 마창대교 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MC몽, 첫 심경고백 "생니 안뽑았다. 오명 벗을 것"
▶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에 네티즌 "JYP가 키워라" 청원
▶ 숙면가희 부활..이번엔 ‘영웅호걸’서 졸아 ‘폭소’
▶ 송지효-개리, 수상한 관계 "친하지만 전화번호…"
▶ 김종민, 참았던 눈물 쏟아…"자진하차 없다"
▶ 정준하, 손스타 인증샷 덕에 도박루머 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