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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의 영화’ 정유미 “베니스에서는 말 잘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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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9월 11일 폐막한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이날 오전 한국으로 돌아온 정유미는 이어 오후 4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옥희의 영화’(감독 홍상수) 언론시사에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임한 정유미는 플래시 세례에 말문이 막히자 “베니스에서는 말을 잘 했는데…”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유미가 주연한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분), 영화과 송교수(문성근 분)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를 동일한 등장인물로 그렸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 ‘오리종티’ 폐막작으로 상영된 이 영화를 위해 정유미와 이선균, 홍상수 감독 등은 직접 베니스를 찾았다.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실험작 ‘옥희의 영화’에 참여한 정유미는 “사실 촬영 하는 동안에는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며 “하지만 기억에 없는 내 모습이 스크린 안에 있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완성된 영화를 보니, 오랜만에 ‘영화’를 본 것 같아서 기뻤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서 세계 관객들과 먼저 조우한 ‘옥희의 영화’는 오는 16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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