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이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옥희의 영화’에 대해 “이런 영화는 난생처음”이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문성근은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옥희의 영화’(감독 홍상수) 언론시사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어느 날 홍상수 감독이 ‘내가 새로운 실험을 하고 싶은데, 3일 정도 시간이 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옥희의 영화’는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와 같은 과 동기 진구(이선균 분), 영화과 송교수(문성근 분)를 둘러싼 네 가지 이야기를 동일한 등장인물로 그렸다. 문성근은 “영화는 배우 3명을 축으로 관계와 인물의 변화를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통합의 느낌을 받았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런 영화는 본 적도 없었다”며 웃은 문성근은 “하지만 정말 재미있는 시도였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작품인 ‘옥희의 영화’는 제 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오리종티 섹션에서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정유미, 이선균, 홍상수 감독등과 함께 베니스영화제를 방문한 문성근은 “외신들 역시 영화 구성의 특성과 단 4명뿐인 스태프 등 새로운 시도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어느 나라나 영화 제작 현실이 열악한데, 홍상수 감독이 제안한 이번 대안이 궁금했을 것”이라며 “아마 베니스영화제 측도 이런 점을 높이 산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베니스영화제에서 세계 관객들과 먼저 조우한 ‘옥희의 영화’는 오는 16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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