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에서 원빈이 삭발을 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 나도 삭발을 한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심야의 FM’에서 삭발을 하는 장면에 대해 “만감이 교차한다”는 속내를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심야의 FM’(감독 김상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지태는 “극중 내가 삭발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저씨’ 속 원빈과 조금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줄 알았으면 그 장면을 안 찍었을 텐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만난 유지태의 머리는 이미 많이 기른 상태. 하지만 지난 3월 ‘심야의 FM’ 촬영 당시에는 군인 못지않게 짧은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지태는 “사실 그 장면에서 완벽하게 삭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독님이 리얼리티를 살려달라는 요청해서 감독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삭블을 한 모습을 보고 일각에서는 ‘유지태도 삭발 어쩔 수 없다’는 평가를 하기도 하더라”며 웃었다.
하지만 유지태는 “내 스스로 생각할 때 나에게 삭발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 때문에 개인 유지태로서는 속상하지만, 그만큼 내가 영화에 몰입 중이라는 생각을 하며 위안했다”고 밝혔다.
수애와 유지태의 호흡을 기대를 모아온 ‘심야의 FM’은 아나운서이자 스타 DJ가 정체불명 청취자의 협박에 시달리며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 영화다. 단아한 수애와 부드러운 남자 유지태는 이번 영화 속에서 욕설을 비롯, 살벌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오는 10월 14일 개봉 예정.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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