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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차량용 카메라’ 사업 본격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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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삼성전기는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차량용 카메라 공동 개발 및 공급 계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자동차부품회사 에스엘(SL)과 자동차 카메라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자동차용 고부가 영상시스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양사는 핵심기술을 통합해 2012년부터 NVS(Night Vision System, 야간의 전방도로상황 실시간 제공 및 보행자 감지·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후방 카메라, LDW(Lane Departure Warning 차선이탈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차량의 측면과 후방의 사각지대를 감시·경고하는 시스템)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기는 지난 7월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헬라와 계약을 맺고 후방 카메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후방 카메라는 자동차가 후진할 때 범퍼 뒷면을 130도 각도로 촬영해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카메라다.

삼성전기는 기존 제품의 1/4 크기의 초소형 제품을 개발해 헬라의 전장품에 독점 공급,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의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네티 마렐리와도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용 카메라를 공동 개발해 2011년부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홍사관 삼성전기 OMS사업부장 전무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삼성전기의 IT 전문성, 소형화 기술, 빠른 시장대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존 IT 제품 위주에서 차량용 카메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001년 휴대폰용 카메라모듈로 카메라 사업을 시작해 세계적인 카메라모듈 회사로 자리를 잡았으며 자동차용 카메라는 지난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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