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같은 ‘카리스마’ 박칼린 음악감독이 실버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눈물을 참지 못하고 펑펑 흘렸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의 음악감독 박칼린이 19일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감동의 순간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이날 방송된 ‘남격’에서는 멤버들이 제7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 참가한 다른 합창단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총 20개 참가팀 가운데 마지막 순서였던 ‘남격’합창단은 경쟁팀의 합창을 보며 긴장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60세 이상 노인 28명으로 구성된 ‘산사랑 실버합창단’이 등장, ‘그대 있는 곳까지’와 ‘과수원 길’을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공연은 소박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 ‘남격’ 합창단원들과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아내게 했다.
박칼린은 "아이고 나참... 난 다 아는 내용인데도 왜 이리 눈물 나지? ‘남격’보다가 엉엉 울었네"라며 "실버합창 때 난 뒤에 앉아 있어서 우리 단원들이 그리 눈물 보였는지 몰랐음.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칼린은 "다음 주 또 눈물 나겠네. 꼭 집에서 봐야지 안 그럼 창피하니까"라며 "와 이리 자꾸 눈물나노?? 오늘은 조금만 운건데...우린 사실 대회 끝나고 눈물바다, 이거 다음주 보다가 병원 실려 가겠네"라고 특유의 구수한 사투리를 섞어 한 주 남은 합창대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 "왜 이리 눈물 나는건지 아는 사람 답 좀 주시게... 난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론적으로 알 수 없음"이라고 말해 아직 합창단과 방송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합창대회에서 ‘남격’ 합창단은 ‘넬라 판타지아’와 만화 주제곡 메들리를 열창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남격’ 멤버들이 펼치는 합창 무대는 오는 26일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남자의 자격’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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