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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우 침수피해…12호 태풍 말라카스 저기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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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시간당 최대 100mm의 폭우가 내려 서울 청계천에 홍수 피해가 발발하고 1호선 등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의 원인으로 북쪽의 찬 기단과 남쪽의 따뜻한 기단사이에서 좁고 강한 정체전선이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몽골지역에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과 한반도 남쪽 해상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좁고 강한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21일 오후 괌 북쪽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열대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 해상에서 정체됐다.

이 정체전선을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오고 남쪽으로부터 따듯한 수증기를 포함한 남서풍이 올라오면서 경기만으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부딪치는 수렴대가 형성됐다. 이에 중부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리 것.

그 결과, 서울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서울 청계천 일대도 홍수 피해를 겪었다. 물이 들어차 건물 안으로 들이닥치고 청계천 근처에 있던 일부 차량도 물에 잠기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지하철 4호선 서울역~사당역 구간에서 전동차의 양 방향 운행이, 1호선 오류동역도 침수돼 구로역~인천역으로 운행되는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 물이 유입되면서 오후 2시 43분부터는 전동차가 이 역에 서지 않고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구글어스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본 한반도 위성사진이 잇달아 올라오며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위성사진 속의 한반도는 중부지방에 비구름 층이 집중돼 마치 가운데만 동그랗게 흰색 칠을 한 것처럼 보인다.

사진 = 구글어스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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