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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덕환 “스릴러-코믹 연기…이젠 멜로 도전해야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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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안에 내재된 모습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누구에게나 다중성이 있듯이, 저 역시 그렇죠. 그런 모습들이 꺼내진다면 다양한 캐릭터를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멜로 연기는 꼭 해보고 싶어요. 하하”

배우 류덕환이 천재 외과의사로 돌아왔다. 뛰어난 전공지식으로 의문의 죽음들을 하나씩 파헤쳐나간다. 돌발행동을 일삼고,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엉뚱한 모습 역시 그 안에 있다.

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OCN TV시리즈 ‘신의 퀴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주연배우 류덕환은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된 부담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케이블 드라마 출연은 처음이기도 했고, 제가 핵심적인 인물을 맡았다는 게 걱정도 됐어요. 드라마라서 겁이 났던 것도 사실인데, 메디컬 수사 드라마라서 꼭 해보고 싶었어요.”

이날 류덕환은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려내기 위해 가방을 메고 등장했다. 극중 늘 가방을 메고 나오는 있는 설정 역시 본인의 아이디어라고.

“어디를 가던 준비된 사람이라는 표현을 하고 싶었어요. 저만의 타당성이랄까? 처음에는 캐릭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걱정을 너무 안해서 걱정일 정도로 편하게 연기하고 있어요. 캐릭터가 많이 잡힌 것 같아요. 제가 원래 애드리브가 강한배우가 아니었는데,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늘었어요. 하하”

영화 ‘그림자 살인’ ‘우리동네’ 등에서 스릴러 연기를 선보였던 류덕환. 장르 영화를 굳이 고집하는 이유가 있던 것일까?

“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어요. 그때마다 끌리는 걸 하다보니 장르가 나뉜 느낌인데, 다시 보면 항상 달랐어요. 사실 저한테는 아버지 같은 장진 감독님을 벗어나서는 유쾌한 인물을 연기한 게 처음이에요. 회차를 거듭할수록 코믹한 부분이 많아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제가 웃겨야 하는 틀 안에 갇혀서 힘들었는데, 할수록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영화 ‘퀴즈왕’ ‘아들’ 등에서 장진 감독과 함께 했던 류덕환. 그는 16살 차이나는 장진 감독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썼다.

“워낙 어릴 때부터 형이라고 부르다보니...하하 형이 제 의견 많이 들어주셔요. 매 작품 시작할 때마다 항상 같은 말씀을 해주세요. ‘자신 있으면 잘 하라’고 말씀해주세요. 이 작품 역시 적극적으로 잘 해보라고 응원해주셨어요.”

류덕환은 앞으로 더 만나게 될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아직 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한 도전 욕구를 강하게 드러냈다.

“제가 직접 경험했던, 혹은 간접이든 다양하게 연기하고 싶어요. 아직 멜로연기만 못했어요. 이번 드라마에서도 작가님한테 강력하게 삼각관계로 러브라인을 부탁드렸는데…슬슬 보일 것 같기도 하고 기대해봐야죠. 하하”

사진 = OC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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