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 여배우 아오이 유우가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이어 10월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번개나무’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극중 호흡을 맞춘 일본배우 오카다 마사키와 ‘번개나무’ 감독 히로키 류이치도 함께 했다.
아오이 유우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행사를 시작해 국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아오이 유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번개나무’는 일본의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한 ‘번개나무’를 들고 3번 째 부산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는 사람들을 피해 아버지와 단둘이 은둔하며 살고 있는 라이(아오이 유우)와 도쿠가와 쇼군 히데나리의 17대손 나리미치(오카다 마사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아오이 유우는 “극중 내가 맡은 역할은 은둔 소녀 라이로, 오카다 마사키의 캐릭터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오이 유우는 후배 배우 오카다 마사키와 호흡을 맞춘 것에 “내가 선배지만 오히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 역시 오카다 마사키에 대해 “츠마부키 사토시의 인기를 넘어설 것”이라고 호평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2010년에 일본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 잃어버린 시절과 당시의 기억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순한 미모로 사랑받는 아오이 유우는 물론, ‘제2의 기무라 타쿠야’로 불리는 오카다 마사키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을 담은 ‘번개나무’는 월드 프리미어로 부산영화제에 첫 공개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부산(경남)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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