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수술 중 월드컵중계 본 의사 ‘무죄’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수술을 집도하면서 한가하게 축구경기를 본 의사가 징계를 면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불어권 지역인 스위스의 칸톤 발레에 있는 한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빈센트가 바로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

그는 지난 6월 17일 수술실에서 메스를 잡고 컴퓨터로 월드컵 경기를 관전했다. 수술 대신 그가 정신을 판 경기는 프랑스대 ­멕시코전.

그 일로 최근 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지만 결국 그는 무죄(?)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수술실에 TV를 들여놓은 것도 아니고, 컴퓨터를 통해 소리를 죽여놓고 경기를 봤기 때문에 징계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금까지의 실적을 볼 때 의사로서 그의 자질을 의심할 수 없다”며 “병원은 그를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의 의사가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파문이 크다. 스위스 언론은 “수술을 하다 술로 목을 축이겠다며 수술실을 비우는 황당한 일까지 벌인 적이 있다.”며 병원의 행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