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수술 중 월드컵중계 본 의사 ‘무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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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하면서 한가하게 축구경기를 본 의사가 징계를 면해 파문이 일고 있다.

불어권 지역인 스위스의 칸톤 발레에 있는 한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빈센트가 바로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

그는 지난 6월 17일 수술실에서 메스를 잡고 컴퓨터로 월드컵 경기를 관전했다. 수술 대신 그가 정신을 판 경기는 프랑스대 ­멕시코전.

그 일로 최근 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소집했지만 결국 그는 무죄(?)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수술실에 TV를 들여놓은 것도 아니고, 컴퓨터를 통해 소리를 죽여놓고 경기를 봤기 때문에 징계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금까지의 실적을 볼 때 의사로서 그의 자질을 의심할 수 없다”며 “병원은 그를 신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의 의사가 사고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파문이 크다. 스위스 언론은 “수술을 하다 술로 목을 축이겠다며 수술실을 비우는 황당한 일까지 벌인 적이 있다.”며 병원의 행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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