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 미 항공 우주국)가 역대 가장 가깝게 혜성에 접근해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촬영된 혜성인 ‘하틀리2’의 핵은 마치 ‘땅콩 모양’을 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나사는 2005년 1월12일 당시 태양계밖 행성을 연구하는 ‘에포시’(EPOXI) 미션의 일환으로 ‘딥 임팩트(Deep Impact)’라는 우주탐사선을 발사했다. 딥 임팩트는 2005년 7월4일 충돌실험을 통해 ‘템펠1’(9P/Tempel) 혜성을 관측했다.
그 후 2008년에는 혜성 ‘보딘’을 관측하려 했으나 혜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 후 올해 9월부터 혜성 ‘하틀리2’를 관찰하기 시작했고 4일 700km까지 접근해 하틀리2의 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땅콩모양의 핵을 가진 ‘하틀리2(103/P Hartley)’는 지름 800m 정도의 혜성으로 1986년에 발견되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지구에 1700만km까지 접근해 많은 화제가 된 혜성이다.
나사의 제트추진 연구소 소장인 팀 라슨은 “혜성은 지구와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45억 년 전의 신비를 밝히는데 중요하다” 며 “ 이번 하틀리2의 촬영성공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NASA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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