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의 ‘까도남’다운 사랑고백이 하지원의 마음을 녹였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은 까칠하고 도도한 재벌 상속남, 일명 ‘까도남’ 김주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20일 방송된 ‘시크릿가든’ 3회분에서 현빈은 독특한 사랑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주원(현빈 분)은 길라임(하지원 분)에게 느끼는 묘한 감정 때문에 병원비를 핑계로 라임의 액션스쿨을 찾는다. 주원은 다짜고짜 “길라임 씨는 몇 살부터 그렇게 이뻤나? 작년부터?”라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잘 해주려는데 화내고 때리고 이상한 여자”라고 라임을 비난한 주원은 “근데 바로 그게 문제다. 그게 너무 이상하니까 난 그런 당신이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며 사랑고백을 에둘러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지금 딱 미친놈”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빈의 ‘까도남’식 사랑고백에 하지원은 라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흔들렸다.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현빈의 까칠한 고백이 마음에 든다”, “보통 재벌남들은 폼잡고 분위기있게 고백하는데 오히려 신선해서 좋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시크릿가든’ 3회는 전국 시청률 18.2%(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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