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최강희의 쌍둥이 동생 역으로 출연한 배우 송유하가 화제다.
지난 12월1일 개봉한 영화 ‘쩨쩨한 로맨스’(김정훈 감독, (주)크리픽쳐스 제작)에서 키 크고 얼굴도 잘생긴데다 반듯한 직장까지 다니는 ‘완벽남’ 한종수 역할의 송유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유하는 뒤끝작렬 성인만화가(이선균)와 허세작렬 짝퉁 섹스 칼럼리스트(최강희)의 19금 로맨스를 다룬 이 영화에서 최강희의 쌍둥이 동생이자 ‘섹스계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종수 역을 맡았다.
극중 한종수는 밤샘은 물론, 다음날 아침까지도 지치지 않는 엄청난 정력의 소유자로 다림(최강희 분)과는 시시때때로 오빠, 동생 자리를 두고 다투며 티격태격한다.
특히 여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19금 샤워를 하는 장면에서는 섹시한 식스팩과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공개돼 ‘신세대 짐승남’으로 등극하며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선균, 최강희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송유하는 영화 속 바람둥이 쌍둥이 동생 ‘한종수’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눈빛, 동선은 물론 대사의 버럭 톤까지 조절하며 노력했다.
송유하는 “연기를 안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정말 그 캐릭터가 되고 싶다”고 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쩨쩨한 속마음과 19금 상상을 넘나드는 발칙한 연애담으로 관심 받고 있는 ‘째째한 로맨스’는 지난 1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몰이중이다.
사진 = 영화 ‘쩨쩨한 로맨스’ 스틸컷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