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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차승원과 베드신 수준 궁금해”

작성 2010.12.21 00:00 ㅣ 수정 2010.1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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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정우성 차승원과 각각 베드신을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이지아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감독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에서 국가대테러정보국 NTS 엘리트요원 재희 역으로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14일 2회분에선 NTS 최고 특수요원 정우(정우성 분)와 재희의 회상신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키스신, 베드신 등 달콤한 연인 분위기를 표현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했다.

이지아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한 호프집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정우성과의 베드신은 드라마에 나온 분량만큼만 촬영했다. 1시간도 촬영하지 않아서 후다닥 지나간 느낌이다”라고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향후 ‘아테나’는 미국국토안보부 DIS 동아시아 지부장 손혁(차승원 분)과 재희의 베드신을 방영할 예정. 이미 지난달 제작발표회를 통해 맛보기로 공개된 바 있다.

이지아는 “정우성과는 빨리 촬영을 한 반면, 차승원과는 4시간 동안 촬영을 했다. 차승원이 나를 밀치고 눕혀 정신없었다. 몹시 과격해 어떻게 나올지 걱정되는 한편 궁금하다.(웃음)”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지아는 ‘아테나’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168cm, 48kg의 가녀린 체구에도 불구하고 재빠른 동작과 힘 있는 격투기와 돌려차기 등 강도 높은 맨몸 액션을 소화하며 건장한 남자들을 혼자 쓰러뜨려 액션 여신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그녀는 “워낙 운동을 좋아해 액션 연기도 좋아한다”라며 “촬영 중에 왼쪽 네 번째 발가락 뼈에 금이 가기도 했고 돌려차기 할 때 바닥에 떨어져 멍이 들기도 했다. 지금은 다 괜찮다”라고 미소를 띠었다.

이어 “출연진들 사이에서 이지아 요원설이 나돌고 있다.(웃음) 국정원에 가서 실탄을 쐈는데 5발 모두 다 명중했다. 출연진들 중에 유일하다. 정말 ‘전생에 요원이었나 봐’라고 말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테나’는 20일 방영된 3회부터 아테나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했다. 손혁이 소속된 미국토안전부 DIS와 아테나의 관계, 그들의 음모가 탄생시킬 일촉즉발의 사건사고를 스피드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아테나’ 캡처

서울신문NTN 손재은 기자 jaen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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