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양동근과 이승기에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류현경은 “데뷔 16년차임에도 동료 연기자들이 자신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웃지 못할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류현경은 1996년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으로 데뷔한 사실을 알리며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 성장하는 동안 모습이 계속 달라진 탓인지 사람들이 잘 기억을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역배우 시절 우연히 선배 배우 양동근과 밥을 같이 먹은 적이 있다. 당시 양동근이 내게 랩도 들려주고 집까지 바래다줬는데 몇 년 후 방송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 나를 몰라보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류현경은 자신과 과거 만난 적이 있음을 기억 못하는 MC 이승기에게도 “2004년 예능프로그램 ‘브레인 서바이벌’에 함께 출연했다. 그때 방송에서 내게 노래까지 불러주지 않았나”라고 불평했다. 이에 당황한 이승기는 고개를 숙이며 미안한 마음을 전해 출연진의 폭소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NRG 출신 가수 노유민이 출연해 “내달 20일 6살 연상 코러스가수와 결혼한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사진 = SBS ‘강심장’ 캡처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jayjhlim@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