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실제 영아 유골에 다이아몬드 접착한 작품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영아의 유골로 만든 작품이 공개돼 예술계가 술렁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출신의 아티스트 데미언 허스트는 1월 말 열릴 전시회에서 영아의 유골에 다이아몬드를 접착해 만든 신작을 선보인다.

작품에 사용된 영아의 유골은 19세기에 수집된 것으로 빅토리아 시대 때 생후 2주 미만에 사망한 아이의 유골로 알려졌다.

허스트는 여기에 백금 틀을 씌운 뒤 그 위에 8000개 이상의 핑크·화이트 다이아몬드를 박아 작품을 완성했다.

허스트는 지난 2007년에도 다이아몬드를 접착한 해골 작품을 공개했고, 이로 생존 작가 중 사상 최고 경매가를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아 유골을 소재로 한 새 작품 사진이 전시 전 미리 공개되자 영국 사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최대 육아 관련 사이트 ‘넷맘스’(Netmums)의 설립자인 샐리 러셀은 “어린 영아의 죽음 자체로도 부모들에게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주는데, 이 작품은 지나치게 잔인하다.”면서 “허스트는 애초 별다른 의도가 없었겠지만 보는 이들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실제 영아의 유골을 작품에 이용하는 것은 윤리적 가치관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비판과 미술계에서 새로운 시도의 작품이 탄생했다는 찬사가 예술계 뿐 아니라 영국 사회 내에서 대립하고 있다.

유명 희귀 보석업체와 함께 작업한 이번 작품은 뉴욕에서 가장 파워풀한 상업갤러리로 알려진 가오시안 갤러리(Gagosian gallery)에서 첫 선을 보인 뒤 홍콩으로 건너가 아시아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허스트의 2007년도 작품은 50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876억 원에 팔린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도 잠수함 팔았는데…美, 50년간 ‘잠수함 수출 0척’
  • “하반신 시신 37건 발견” 주장 韓 유튜버, 일본 귀화 선
  • 소녀 17명과 성매매 하고도 “떳떳하다”는 남성, 황당 이유
  • “일부러 가슴 키운 女선수들”…외국 사이클 대회서 사이즈 논
  • 사우디 잠수함으로 반격…캐나다서 진 한화오션, 미국과 밀착
  • “기쁨조 후보, 속옷 다 벗고 검사”…탈북 여성이 직접 폭로
  • 이란 미사일 막더니 한국도 더 깔았다…‘천궁Ⅱ’ 추가 배치
  • KF-21 전투기, 가성비 좋다더니…생각보다 비싼 가격, 원
  • K2 흑표, 이 정도야?…“서방 전차보다 수십년 앞섰다” 드
  • “속옷만 입고 자전거 질주, 내 눈은 무슨 죄”…한강 라이더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