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000만원 주고 산 대표팀 유니폼, 세관서 폐기처분

작성 2011.02.16 00:00 ㅣ 수정 2011.02.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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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다비드 트레제게가 사용한 유니폼이 최근 허무하게 파괴됐다. 거금을 들여 옷을 산 수집가는 “내 돈은 어디에서 찾으란 말이냐.”며 울상짓고 있다.

사연은 이렇다.

프랑스 동부에 살고 있는 한 수집광이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뒤지다 1998년 월드컵결승 프랑스-브라질 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가 사용한 유니폼을 판다는 광고를 봤다. 옷을 팔겠다고 내놓은 사람은 브라질 수집가였다.

두 사람은 7350유로(약 1050만원)에 가격흥정을 끝냈다. 프랑스에서 돈을 보내자 브라질에선 유니폼을 소포로 부쳤다.

그런데 프랑스 세관에서 사고가 났다. 특별한 표시나 신고절차 없이 상자에 넣어 부친 유니폼을 모조품으로 본 세관이 폐기처분한 것.

기다리다 지친 그가 세관에 문의했을 때는 이미 엄청난 값을 치르고 구입한 트레제게의 유니폼이 갈기갈기 찢겨 버려진 뒤였다.

사건에 대해 프랑스 세관 측은 “그처럼 가치 있는 물건이었다면 당연히 신고를 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관은 그러나 “폐기 전 봤을 때 유니폼은 국가대표가 사용한 정품이라고 보기에는 품질이 매우 나빴다.”고 덧붙여 어쩌면 폐기된 유니폼이 트레제게가 사용한 정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묘안 여운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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